지난 이틀동안 올 시즌 시티의 훌륭한 모습들에 대해 술집에서든지, 사무실에서든지, 공장에서든지 다음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가?
"맞아, 시티가 훌륭하긴 했어. 하지만 이것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그저 돈으로 타이틀을 샀기 때문이야"
사실 이와 같은 말은 대답조차 하기 민망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넌세스다.
물론 시티가 지난 몇년동안 급격하게 투자를 했던건 사실이다. 그들이 돈을 많이 썼으므로 올 시즌 우승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어찌보면 누가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요한점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우승팀들은 그러지 않았었나 ?' 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말을 유나이티드 팬이 했다면 더욱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글레이저 구단주 아래에서 지난 20년동안 돈으로 우승을 사지 않았단 말인가?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유나이티드는 최고 이적료 지불 기록을 무려 5번이나 경신했다. 시티는 3번 그 기록을 깼고 그 중 하나는 32년에 스티브 댈레이를 영입할때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앤디 콜(7m), 후안 베론(28m), 리오 퍼디난드(29m)등을 영입하며 그 기록을 깼으며, 아부다비가 시티를 인수한 이후에 시티는 호빙요(32.5m), 세르히오 아구에로(38m)등을 영입하며 그 기록을 깼다.
이걸로 증명이 충분하지 않다면 이야기 할것들이 더 있다. 유나이티드의 지난 월요일밤 스쿼드를 생각해보자. 그들의 골키퍼는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로 이적한 선수였으며, 필 존스는 10대 선수들중 역대 최고 이적료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수비수들중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후보명단에는 30m에 영입한 스트라이커도 있었다.
월요일에 출전한 시티 선수들의 몸값 합계는 300m이었으며, 유나이티드는 250m이었다. 이것을 '부자vs가난' 의 대결 구도로 말할 수 있는가?
퍼기가 1993년에 처음으로 우승을 할 당시, 그것의 배경은 89년의 6.75m의 이적료 지출에 있었다. 그들은 6.75m으로 개리 팰리스터, 대니 월리스, 닐 웹, 폴 인스, 마이크 펠란등을 영입했었다. 지금 들어보면 6.75m이 땅콩값처럼 들릴지 몰라도 이들을 영입했던 1989년에는 굉장히 큰 지출이었다.
그들은 2년연속으로 우승을 했고,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큰 지출을 통해 팀을 보강해나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우승을 경험한 팀은 3팀이다. 잭 워커 구단주 아래에서 행운이 따라줬던 블랙번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그리고 아센 벵거 감독이 이끈 아스널이 우승을 경험했다.
아마 일부 아스널 팬들은 자신들은 돈으로 우승을 산적이 없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이 성공을 하기 이전에는 분명 큰 투자들이 있었다. 오베르마스를 영입했을때나, 패트릭 비에이라, 엠마누엘 쁘띠를 1996년에 영입할때 그들은 20m을 지출했었다.
웽거는 '돈을 많이 쓰지 않는 감독' 이란 인상이 강하지만, 사실은 '써야할때 확실히 쓰는 감독'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티에리 앙리(10.5m)를 영입할때나, 실뱅 윌토르(13m), 호세 레예스(13m), 사미르 나스리(15.8m)을 영입할때 사용한 돈들이 그 증거다.
우승이 직접적으로 돈과 관련없이, 순수했던 시절은 이미 옛날의 이야기다. 우승하고 싶다면? 돈을 써서 좋은 감독을 데려오고, 탑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어떤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는 시티가 돈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축구를 더럽혔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원래는 하지 않았던 것들을, 이제 우승을 위해 하고있을 뿐이다. 그들은 우승을 위한 하나의 룰을 따르고 있는 것 뿐이다.
어느날 나는 이런 시티의 새로운 움직임을 그제서야 이해한 유나이티드팬이 더 참혹한 말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 맞아. 돈은 누구나 다 쓰는거야. 하지만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중요하지. 우리의 돈은 우리가 번곳에서 나오는거지만, 그들의 돈은 아랍인 셰이크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거잖아?"
물론 이 말 역시 정말 말도 안되는 넌센스다.
동시에 이것은 UEFA의 FFP제도가 나온 이유이기도하다. 당신은 FFP제도가 한 구단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모습들을 방지하고, 우승을 위해 그들이 버는 만큼만 돈을 쓸수있도록 하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티 같은 팀은 현재 상황에서는 팀의 발전을 위해 구단주가 구단에 지급하는 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UEFA는 현재 이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시티를 감시하고 있으며, 우리는 UEFA의 실제 의도에 대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UEFA의 이러한 행동들은 끔찍한 상황을 초래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유나이티드나,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등의 팀들은 이미 글로벌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완성해 놓았다. 이들은 사실상 FFP에 대해 많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UEFA측에서 말하는 의도대로 세계 축구의 흐름이 진행된다면 앞으로 어떠한 팀인들 앞의 3팀에 대적할만한 팀은 탄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유나이티드팬이나 UEFA는,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에 얼마를 투자하는지에 대해 신경을 곤두 세우기 보다는, 올드 트라포드의 주인이 현재 가지고 있는 이점들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다음 10일 안으로 우승팀이 결정나면 그들의 비난의 화살이 어디로 향해햐 하는가를 고려해보면 말이다.
유나이티드는 다른 어느 구단보다도 많은 돈을 버는 팀중 하나이고, 그들 수입의 대부분이 팬들의 주머니로부터 나오는 이유는 그들이 오랜시간 그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들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시티가 현재 우선시 하는 부분은 그들의 지역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들은 수평적으로 맨체스터에 투자하고 있고, 목정성 있게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글레이저는? 그저 그들의 재정 밸런스가 무너질때마다 어떻게 다시 이 밸런스를 맞춰야할지 고민하고만 있지 않은가?
돈에 대해서 저런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관점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돈이 어디서부터 나왔느냐?' 보다는 '돈이 어떤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느냐?' 가 중요한 것이다.
시티가 지난 월요일 밤에 유나이티드를 이긴 이유는 그들의 재정이 유나이티드보다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그들은 '승리할만한 자격'이 있었으므로 이긴 것 뿐이다.
전술적으로 로베르토 만치니의 생각이 알렉스 퍼거슨을 이겼으며, 그들의 선수들은 의지와 열망을 보여줬고 그만큼 수준 높은 축구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그들이 그날 밤 REDS보다 나았음을 그들 스스로 입증했다.
유나이티드가 과거 아스널, 리버풀, 에버튼, 토트넘등과 직접적으로 경쟁할때 그들이 보여줬던 투자를 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많은 재정적인 투자와,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나 요령이 필요하며, 이 둘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다.
그러므로 어떤 팀을 응원하는 팬이던간에 이런 재정적인 투자에 대해 우는 소리를 하는 팬들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한심한 일이 될것이다.
http://menmedia.co.uk/manchestereveningnews/p/1492849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