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도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 비전문가 칼럼

발로텔리가 지난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부터 여태까지를 생각해 보면,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피치 밖에서의 괴상한 행동들에 의해서 그의 기사가 헤드라인에 오른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가 시티로 이적하고 14개월이 지난 요즘에는, 축구선수로서의 올바른 것들 덕분에 헤드라인에 오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가 보낸 시티에서의 첫 시즌은 어떻게 보면 부상때문에 굉장히 좋지 못했고,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좀 더 적응해야 했다.


발로텔리는 맨체스터로 도착한 지 겨우 7일만에, 그의 데뷔경기였던 FC Timisoara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으며, 그 이후 10월말까지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었다. 그는 10월 말까지 프리미어 리그에 뛰지 못했고, 자신이 가진 것들도 보여줄 수 없었다. 그가 복귀한 이후 웨스트 브롬 위치전에서 득점하던 순간, 일요 신문의 헤드라인은 그의 득점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후 유수프 물룸부를 발로 차서 퇴장당했으며, 결국 일요 신문의 헤드라인은 이것으로 대체되었다. 이것이 발로텔리가 앞으로 보여줄 수많은 기이한 행동들의 전초였음을 시티팬들이 그 때 깨달았다면, 그들은 아마 발로텔리를 보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9월에 차와 관련된 사고가 있었다. 발로텔리는 자신의 조수석에 많은 돈을 올려놓은채 운전을 하고 있었고, 결국 경찰에게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게된다. 그는 그때 "왜냐하면 나는 그럴 수 있을만큼 부자니까" 라고 대답했고, 이것은 굉장한 오만함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안티를 양성하게 된다. 하지만 안티의 수에 뒤지지 않을 만큼 그의 팬을 탄생시킨 사건이기도 하다. 그것을 앞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줄 자신의 재능에 대한 좋은 자랑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몇몇은 그를 그저 자만심에 빠져사는 인물이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그리고 2010년 12월에 발로텔리는 '올해의 골든 보이 상' 을 수상하게 된다. 상을 수여 받을 때도 그는 "한번도 잭 윌셔에 대해 들어본적이 없다"고 인터뷰하며 그의 행동을 보여 즐거워 하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았다.

 

그는 곧 자신이 상을 수여받은 인물들 중에 두번째로 좋은 선수라고 말했고(아무리 발로텔리지만 그도 자신이 메시보다 잘한다고는 말 하지 못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 하지만 그의 실력에 대한 평가는 항상 맨체스터 시티의 또다른 공격 자원인 카를로스 테베즈의 그늘에 의해 가려져 있었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35년만에 맨체스터시티가 우승컵을 차지한 FA컵 결승전에서 맨 오브더 매치로 선정된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시티에서 보낸 그의 첫시즌은 실망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이 단순하게 그의 저조한 퍼포먼스때문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생각한만큼 발로텔리가 본인이 가진 실력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곧 그의 2번째 시즌이 시작되었다. 2번째 시즌의 시작은 1번째 시즌 시작때보다 훨씬 나은 모습이다. 그는 현재까지 11경기에 출전해 8골을 득점하며 상당히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불꽃 놀이와 관련된 사고나, 6-1로 라이벌 팀을 이긴 후 차를 타고 맨체스터 시내를 돌아다니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등,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기행들을 완전히 숨기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예측 불허의 이상한 행동들이 발로텔리라는 선수를 점점 더 축구 선수답게 만드는 것 같다. 필드 위에서 조차도 신경질을 부리거나, 무질서한 모습들을 보여준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올 시즌 발로텔리는 그런 면들을 경기중에 보여주지 않고 있다. 오히려 많은 득점을 통해 시티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으며, 해가 지나며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는 카를로스 테베즈가 만들어 놓았던 어떤 마력의 아우라들을 차츰차츰 지워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도 불필요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긴 하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현재 그의 인생에서, 축구선수로서의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고 있고 어른답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시티의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는 "미친듯한 활약" 이라며 그가 보여준 모습들에 대해 높이 칭찬하고 있다.

 

"마리오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가 골을 놓치는 건 불가능해 보일 정도에요. 왜 그러는 지는 모르겠어요. 계속해서 훌륭한 슈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만치니는 그의 괴상한 헤어 스타일과 건방진 골 세레머니와는 관계없이, 그가 보여준 활약과 공헌에 크게 기뻐하고 있는 듯 보인다.

 

유스 선수에게 다트를 던지는 선수에서부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되기까지, 마리오 발로텔리는 긴 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진행되는 시즌에서 그가 얼마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http://footballspeak.com/post/2011/11/24/Super-Mario-Citys-Title-Catalyst-.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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