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차기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 아래에서 불가능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 텔레그래프



새로운 감독을 모집합니다!


메인 타겟 : 정기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으로 만들 것. (실패시 페널티 부여)


예산 규모 : 프리미어리그에서 6번째 



위 스펙이 현재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하고 있는 새로운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리그 내 6번째 예산 규모로 정기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을 만들고 싶어하는 회장의 뜻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분명히 이 팀의 감독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누가 될지는모르겠지만 새롭게 부임해오는 감독은 이 팀을 맡은 후 알게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회장의 기대와 목표는 달성하기 매우 힘든 것이고 그러한 잘못된 기대치는 재조정 되어야 한다고. 현재 토트넘의 현실은 리그의 메이저 구단들의 예산 규모 종이들만 흘깃 봐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단 수입과 급료 지출의 수준에서 살펴보자. 토트넘의 수입과 급료 지출은 챔스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팀들보다 뒤쳐져 있다.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뒤쳐져 있고, 그나마 토트넘과 근접하는 리버풀조차도 토트넘 보다 매년 360억씩 더 투자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딜로이트(Deloitte-회계 법인 전문 업체)가 리서치한 축구팀 재정 조사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의 재정 화력은 위에 나열한 상위팀들 보다는 오히려 아스톤빌라, 풀럼, 에버튼, 뉴캐슬, 선더랜드와 같은 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토트넘과 재정 규모가 비슷한 이 팀들의 목표가 챔피언스리그인가? 토트넘의 감독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평가받아 지는 것이다. 

물론 어떠한 측면에서는 이러한 큰 야망을 품고 있는 다니엘 레비와 구단 소유자 조 루이스가 박수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들로 인해 토트넘은 확실히 챔피언스리그를 기대하는 문화가 조성되었다. 보드룸에서부터 경기장, 드레싱룸과 많은 팬들까지 말이다. 목표는 높아야 한다는 말도 있듯이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이 되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 

레비는 이적 시장과 협상에 빈틈이 없는 인물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가레스 베일을 이적시키고 굉장한 자금을 얻었고,  얻은 돈을 다시 팀에 재투자 하며 새 감독을 도우려고 했다. 

그러한 투자들은 감독에게 단기간에 성공적인 모습을 원하고있다는 구단의 일종의 압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구단이 장기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좀 더 넓은 관점에서 구단의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AVB 본인 조차도 토트넘을 정기적인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지만, 사실상 그것은 논리에 부합하지 않는 임무였다. 

정말 회장이 원하는 대로 토트넘이 정기적인 챔피언스 리그 진출팀이 되려면, 루이스나 새로운 투자자가 예상치도 못할 만큼의 금액을 구단에 투자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말이다. 그러한 것들이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라면? 과연 AVB의 후임 감독이 최근 토트넘의 몇몇 감독들이 보여준 성적(해리 레드납 3시즌 동안 4위 5위 4위, AVB 5위)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마틴 욜, 후안데 라모스, 해리 레드납, AVB가 이끌던 지난 7년 동안, 토트넘은 5번이나 탑 5안에 들었다.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었고, FA컵이나 리그컵을 통해 웸블리에서 경기할 자격을 얻은 것도 3번이 있으며 유렵대회에서 8강 진출도 3번 했다. 

그러한 모든 것들은 마이클 캐릭,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루카 모드리치, 그리고 이번에는 가레스 베일과 같이 정기적으로 구단 최고의 선수들을 이적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진 것들이다. 

이러한 성과를 따라가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너무나도 과중되어 버린 기대치와 무게감 속에서, 구단은 많은 문제점을 안게 될 수 있다. 

감독 해고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결과를 놓고 봤을때 기대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과 최근 AVB가 보여줬던 위태로웠던 모습들에 대한 염려를 정당화 하기 위한 것을 뛰어 넘어서 말이다. 특히 요리스의 머리 부상에 관한 감독의 대처나, 그가 보여주었던 예민한 리액션들은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그러한 것들은 분명 AVB의 첼시 시절 마지막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첼시에서 해임되면서 AVB가 어떠한 것들을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어려운 상황속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컨트롤 하는 능력을 얻은 것 같지는 않다. 

감독이 해고된 지금, 토트넘은 여전히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AVB가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지 불과 7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순수한 결과만을 놓고 봤을때, 레비에게 해임되었던 여러 감독들 중 가장 억울해 할 감독은 레드납 일 것으로 보인다.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팀을 이끌 었던 3시즌 동안, 두번이나 4위를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그는 토트넘을 이끌고 밀란을 꺾고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그런 업적 역시 레비에게는 충분치 않았다. 

레드납은 작년에 잉글랜드 대표팀 설에 이름을 오르내렸다. 가지고 있는 자원에 비해 훨씬 높은 성적을 요구하는 잉글랜드 팬들을 보면 그의 대표팀 감독 도전과 성공은 '불가능한 목표' 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되돌아 보니 그는 이미 그러한 경험을 한적이 있었다. 토트넘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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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elegraph.co.uk/sport/football/teams/tottenham-hotspur/10521635/Andre-Villas-Boas-sacked-Tottenham-successor-faces-the-impossible-job-under-Daniel-Lev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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